충남 수산식품 수출기업 역량 강화 포럼
‘수출 3억달러 조기달성 전략’ 주제
수산물 융복합 협력지구 구축 방안 고심

2022년 충남 수산식품 수출기업 미래포럼 및 역량강화 세미나. 충남도 제공.
2022년 충남 수산식품 수출기업 미래포럼 및 역량강화 세미나.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25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수산식품 수출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남 수산식품 수출기업 역량 강화 포럼·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관계자, 수출 분야 홍보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논의했다.

‘충남 수산식품 수출 3억불 조기 달성 전략’을 주제로 한 1부 포럼에서는 신동호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수산물(K-seafood) 융복합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대내외 여건 변화와 정부의 수산물 정책 동향을 토대로 김 산업과 해삼 산업의 현황 및 실태를 공유하고 도 수산식품 수출 3억달러 달성을 위한 한국 수산물 융복합 협력 지구 구축의 기본 방향, 추진 전략, 비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 수출 품목 중심의 가치사슬 단계별 전주기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삼 산업은 중심(허브) 기지화를, 김 산업은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내놨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수산식품기업 육성 정책, 코레일을 활용한 수출 물류 정책, 해외시장 진출 등을 주제로 전문가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오수민 관세사와 김희진 인니할랄코리아 부장은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각각 통관제도와 할랄 인증 규정 등을 설명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9239만달러로 전년동기(8461만 달러) 대비 9.2% 증가했다"며 "도는 급변하는 전 세계 소비 흐름에 대응해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수산식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간편·편의식 개발, 마케팅 역량 강화 등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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