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단 11일 한밭풍류
공명 12일 상주아리랑·기린자리 공연
밴드 이날치 14일 수궁가 선뵐 예정

▲ ▲대전시립연정국악단 한밭풍류 포스터.
▲ ▲월드뮤직그룹 ‘공명’ 포스터.
▲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 포스터.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맞이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특별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먼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11일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풍류마당 ‘한밭풍류’를 선보인다.

대전시민은 물론 대전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궁중음악부터 민속음악까지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궁중음악의 대표적인 곡 ‘수제천’이 공연의 막을 열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평온을 기원하는 궁중무용 ‘처용무’,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엿볼 수 있는 ‘시나위 합주’, 한국의 정서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민요 메들리, 우리나라 대표 민속무용 ‘부채춤’, 신명나는 연희 ‘판굿’이 차례로 이어진다.

12일 오후 8시30분에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별 헤는 밤 빼앗긴 들에서 꽃처럼 침묵을 깨다’로 큰마당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제목은 일제 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 한용운, 이육사, 이상화의 시 제목을 합성해 만들었다.

△상주아리랑 △기린자리 △전쟁과 평화 △달의 여신 △연어이야기 △나무위의 여인 △오빠 생각 △반달과 반월가 △고향의 봄& 임진강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펼쳐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14일 오후 8시30분 ‘범 내려온다’로 잘 알려진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큰마당을 찾는다.

‘이날치’는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을 접목시킨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범 내려온다’를 삽입해 만든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조회수 6억뷰를 달성했다.

이번 공연에선 80년대 신스팝과 뉴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 베이스의 리듬 위에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되는 신선한 사운드로 수궁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정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UCLG를 기념해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며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대전을 찾은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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