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00억 넘어… 2024년 완공
기업 입주 공간·휴게시설 등 들어서
생산 유발 2조1300억 등 효과 기대

▲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조감도. 한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의 핵심 공간이 될 ‘산학연 혁신허브’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순 첫 삽을 뜬다.

총 사업비가 400억원을 넘어서는 대단위 사업인 만큼 지역 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한남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캠퍼스 혁신파크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산학연 혁신허브 건설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은 지난달 종합심사낙찰제에서 316억여원을 투찰해 종합심사 1순위를 차지한 대보건설이 맡는다.

산혁연 혁신허브는 교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골자로 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핵심축이다.

교내 유휴부지에 건축면적 4400㎡, 연면적 2만 2253㎡ 규모로 A동(지하1층~지상7층)과 B동(지하1층~지상4층)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산혁연 혁신허브 내에는 기업 입주 공간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시설, 각종 편의·휴게·복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4월까지 21억원을 투입돼 기반 조성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이번 공사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국비와 지방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476억여원에 달한다.

교내 첨단산단에 창업 공간과 연구·업무·주거·상업·문화 등 시설을 조성해 창업부터 본격적인 기업 경영까지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남대와 LH 등 사업 참여 기관은 산학연 혁신허브 구축(1단계)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주거구역과 연결육교, 산학협력동 등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 유발 2조 1300억원, 부가 가치 7600억원, 취업 유발 9800여명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단계 사업은 사업 부지가 경부고속선 안전취약개소 건설 공사 노선(신대동~오정동 구간 5.96㎞)과 맞물리면서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부지가 중첩되는 구역에 대해 사업부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만, 2단계 사업은 1단계가 마무리되면 추진되기 때문에 당장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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