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
판매액 4억 7000만원 기록
3일 대전시청서 복숭아 판매

옥천의 여름철 대표 과일 축제인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군 제공.
옥천의 여름철 대표 과일 축제인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의 여름철 대표 과일 축제인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9일부터 사흘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상큼하고 향긋한 농특산물 판매와 다양한 행사들과 어우러져 한여름 무더위와 궂은비에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축제 기간 행사장 판매액은 포도, 복숭아, 농산가공품 등 총 4억 7천만원 기록하며 옥천군에서 재배된 고품질 포도와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홍보하며 방문객과 농가 모두 만족을 이끌어냈다.

전국 시설 포도 주산지이자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재배되어 지난 7월 풍부한 일조량 덕에 향과 맛이 더 짙어진 명품 포도와 복숭아는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판매대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사흘간의 축제기간 내내 오후 한차례에 걸쳐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복숭아 깜짝 할인 이벤트 행사가 단연 인기였고, 방문객이 구입한 과일들을 주차장까지 운반 차량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군은 이번 축제 성공을 발판삼아 오는 3일 대전시청에서 옥천 복숭아 판촉행사에 나선다. 오는 9월까지 우체국 쇼핑몰에서 향수 옥천 온라인 축제 기획관을 계속 운영하며 자매결연단체 단체 판매, 명절 선물 구입 등 다양한 마케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황규철 군수는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 성공으로 옥천군의 포도와 복숭아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잘된 점은 더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전국 명품 과일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