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동 83억 투입해 정주 여건 개선
7월 작은 도서관 등 편의 공간 조성
동문동 주민주도 상향식 사업 추진
원촌마을 도시재생 공모 참여 준비

도시재생사업 추진 대상지인 광천읍 원촌마을. 홍성군 제공.
도시재생사업 추진 대상지인 광천읍 원촌마을.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도시 확산에 따른 원도심의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주민 주도의 자생적 성장을 다지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군은 홍성읍 남문동마을과 동문동마을, 광천읍 원촌마을 일원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S/W사업과 기반 조성을 위한 H/W사업 등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중이다.

남문동 마을은 도시재생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원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에 들어갔다.

지역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중 복합커뮤니티센터 완공을 시작으로 마을 카페, 작은 도서관, 어르신 쉼터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남문동 마을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마을공원·주차장 조성, 노후주택수리, 마을기업 설립지원과 주민역량강화사업 등 1차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과거 홍고통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골목상권의 중심이였던 동문동 마을은 2022년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돼 2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보행 및 가로 환경 개선을 통한 청춘로드 조성, 청년창업자 및 지역대학과 연계 프로그램 등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을 추진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으로 주민들과 청년들이 주민체험이벤트, 문화공연, 도시재생 프로그램 운영, 청년창업 등 지역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뉴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원촌마을은 지난해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문패 만들기와 업사이클링 교육, 아름다운 마을길·마을광장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폐교(광신초) 활용한 복합커뮤니센터 조성을 위해 주민협의체 구정 및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했다.

예비사업을 통해 원촌마을은 주민들은 직접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자생적인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완성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2022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의 하향식, 확산형 위주의 도시개발전략이 아닌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활환경개선, 지역공동체 회복,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