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노인 자살 예방 멘토링 사업
의용소방대·노인종합복지관 등 참여
노인 생명보호 사회안전망 구축 온힘

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에 따른 노인 자살 방지하기 위해 ‘2022년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

‘노인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등으로 노인 우울증 증가에 따라 노인 자살방지를 위해 대응을 위해 2019년 처음 시작했다.

사업을 통해 우울 독거노인, 자살시도자 등 자살고위험군과 1:1 멘토링으로 집중관리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홍성군 65세 이상 노인자살자 수는 2018년 10명, 2019년 18명, 2020년 25명으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 기준 자살 연령중 5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홍성의 경우 노인인구가 24.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이기 때문에 차후 노인 대상 자살 예방사업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에는 홍성군 의용소방대, 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의 기관과 봉사단체가 참여하며, 지역주민과 이장, 부녀회장 등 동네 이웃을 통해 자살위험 노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보호해 군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참여 단체는 충남도 지정 우수기관 및 공모 절차 등으로 선정되며, 멘토들은 전문성 함양을 위해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노인자살예방은 함께 관심을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며 "노인멘토링사업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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