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구축 당위성·로드맵 마련 계획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방사광가속기 데이터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D·N·A센터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 보고회에는 가속기 및 데이터 활용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그 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으로부터의 최종 결과 보고에 이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가속기와 같은 대형 연구장비 활용으로 인한 대용량 실험데이터의 급속한 증가와 데이터 처리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연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추진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수행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조규진 책임연구원이 D·N·A센터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국내외 동향 △빔라인별 운영자 및 활용 △연구자 심층인터뷰 자료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모델 수립(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충북도는 오창에 구축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의 관리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D·N·A센터의 구축 당위성과 로드맵을 마련해 정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는 충북 청주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과학기술분야 핵심 기반시설로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총사업비 1조 454억원(국비 8454억원, 지방비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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