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공모 사업비 37억원 투입
올해 5개면 345곳 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자립기반·그린뉴딜 실현 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억원,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에너지공단·충청북도·참여기업과 협약을 맺고 37여 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특정 지역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주택·공공 건물·상업건물 등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괴산읍, 2021년 괴산읍, 칠성면에서 진행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는 감물·불정·사리·소수·청안면의 주택과 상업·산업 건물 34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은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하고, 군 전역에서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유기농업 괴산군 브랜드화 △세계 유기농 1번지 NET-ZERO 괴산 구축 사업 등의 기존 군 중점 사업에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 마을의 이미지를 더해 청정 괴산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장연·연풍·청천·문광면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을 공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 절감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많은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탄소중립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설치된 태양광 설비 모습. 괴산군 제공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설치된 태양광 설비 모습. 괴산군 제공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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