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단 네패스 유치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 구축
오창~괴산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입지여건 향상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괴산군 제공.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 부지.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이다.

군은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해 군은 3700여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며 민선 7기 투자유치 2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청안 첨단산업단지에 네패스를 유치하며 대표적인 신성장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를 구축에 나섰다. 네패스는 지난해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인텔, TSMC 등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가진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주목 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5월에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에 괴산군이 포함되고, 이어 12월에는 네패스라웨 청안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액 1조 1000억원 달성과 고용규모 1707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군은 미래 먹거리인 첨단반도체산업을 지역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지정하고, 시스템반도체 육성 거점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속연계사업을 지속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리면에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시스템 반도체, 2차 전지, 태양광 등 충북 특화 업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괴산~음성간 국도37호선 4차로 개통, 국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 신설, 괴산 문광~청주 미원 도로개량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며,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었다.

올해는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동서5축)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어 우수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에 군은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적극 대책을 마련하고 합의점을 찾아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효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에 입주를 독려하고, 자연드림파크 산업단지는 올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괴산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농업과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농공병진 전략으로 인구유입을 촉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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