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사업 선정으로 국비 확보
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 주제
시립박물관, 홀로그램 체험존 구축
이응노미술관 메타버스 구축 선정
가상공간서 올 하반기 전시 개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립박물관과 이응노미술관이 올해 스마트 박물관·미술관으로 거듭난다.

대전시립박물관과 이응노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지원 사업’,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공모에 ‘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을 주제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해 국·시비 총 10억원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철도가 만든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홀로그램 체험존 △3D 입체영상 제작 및 모션 인식 기술 전시 △ICT 플랫폼기반 미디어 방명록 등 반응형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기법과 홀로그램(Hologram)을 활용해 구축한다.

정진제 대전시립박물관장은 "대전의 역사와 정체성을 첨단 미디어로 제공해 시민이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문화향유 갈증 해소와 지역의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응노미술관은 올해 미술관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메타버스 공간에 이응노미술관 구축하고 그 가상공간 안에서 이응노 전시를 개최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이응노미술관은 국비 1억원, 시비 1억원 등 총 사업비 2억원을 받게 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이응노미술관은 올 하반기 이응노 메타버스 미술관을 열게 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2020년 이응노 미디어 파사드 사업에 이어, 올해도 국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응노의 삶과 예술에 대한 대중적 이해, 호응을 현실 공간 너머 가상공간 속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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