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정상혁 보은군수
올해 초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 예정
의료진·환자간 감염전파 가능성 차단
결초보은상품권 100억원 규모 발행
지역공동체 일자리지원 등 적극추진
말티재 일대 개발 휴양 관광지 조성
대추축제 전국최고축제 명성 이어가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보은군 건설
군민 안정적 생활·문화수준향상 노력
농가 소득증대 관련사업 조속 마무리

▲ 정상혁 보은군수는 올해 새기다가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는 ‘계이불사’의 자세를 강조했다. 보은군 제공
▲ 보은군은 2025년 중부권 최대 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속리산 말티재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보은군 제공
▲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해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정신을 실천해 보은군이 진정한 목민관을 선정하는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정상혁 보은군수가 2022년도에는 ‘새기다가 중도에 그만두지 않는다’는 ‘계이불사’의 자세를 강조했다. 정 군수는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올해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지역경제와 민생회복 전망도 아직 불투명하지만 보은군은 더욱 굳센 의지와 열정으로 전진의 또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보은군이 중점 추진할 사업들을 제시했다.

첫째,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데 노력한다.

올해 초 준공될 상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감염병 의심환자와 의료진 간 동선을 분리해 감염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접종대상자 전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상반기 내 완료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군민들의 삶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해 대비 100% 증액된 100억원 규모의 결초보은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노력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원사업에 1억 8400만원,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에 2억 6500만원,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사업과 일손 긴급지원반 운영에 5억 5800만원, 노인일자리 사업에 47억 3000만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8억 6500만원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밖에 131개 복지 사업에 총 857억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2025년 중부권 최대 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속리산 말티재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충청광역생활권 배후관광지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

속리산 말티재 대형주차장 일원과 솔향공원 일원에 지상 2층의 주차시설 2개소를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비룡저수지 외곽 수변 풍경 관람과 생태 탐방이 가능한 체험단지를 조성하는 속리산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사업 대상지의 국립공원구역 지정해제를 포함한 제3차 국립공원 구역조정의 마지막 절차인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으로 구역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연내 착공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선정의 재현, 소나무 숲길 정비 등을 추진하게 되는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은 현재 문체부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 중으로 승인이 이뤄지는 대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넷째, 2022년도 보은대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 최고 농특산물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현장 축제와 온라인 축제를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현장 축제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축제는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간 개최될 계획이다.

다섯째,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한 보은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현재 여수토 방수로 구조물 공사를 진행 중으로 삼승면 달산보부터 내북면 서지리까지 11.8㎞ 구간의 하천환경을 정비하는 보청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금년 2월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섯째, 군민의 안정적 생활과 문화 수준 향상 도모를 위한 대규모 주민편익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수한면에서 회인면 눌곡리를 잇는 남일-보은 국도 시설개량 사업 제2공구 10㎞ 구간은 현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회인면 송평리와 청주시 남일면을 잇는 제1공구 11.9㎞ 구간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초 착공해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정-금굴 간 군도 2.2㎞ 구간 확·포장 사업은 금년 6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보은군 청소년 수련관 건립 사업은 보은읍 이평리 146번지 일원에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연면적 2912㎡ 규모의 수련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은군 공설 자연장지 조성사업은 116억원을 들여 보은읍 누청리 산 58-1번지 일원에 총 면적 6만 3874㎡의 친환경 자연장지 2만 1407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산1교까지 2차 구간에 대한 보은읍 시가지 전주 지중화 사업은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으로 금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다리에서 교사사거리까지 3차 구간은 오는 2월 착공해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일곱째,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다양한 사업들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사업은 금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부족한 농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재개도 적극 추진한다.

보은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7월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보은 제3일반 산업단지 조성은 사업비 1100억원, 총면적 82만 7000㎡의 사업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2023년까지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5년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법주사 성보 박물관 건립사업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보은군 공설 자연장지 조성사업은 금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덟째, 지역인재 육성에 노력한다.

특히 금년에도 상반기에 7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지나온 11년간 ‘남들이 다 포기하더라도 보은군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쏟아 온 것처럼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보은군을 강소군(强小郡)으로 발전시켜 긍정적 변화와 주민소득 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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