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대전대·목원대 등 행사 준비
제한적 대면, 온·오프라인 방식 개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지역대학들이 ‘가을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신입생 OT·MT 등 모든 학교활동이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대학가도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코로나로 제한됐던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기획하고 있다.

실제 충남대는 오는 29~30일 ‘2021 백마대동제’를 진행한다.

앞서 학내동아리활동 승인에 이어 학교축제를 준비하면서 단계적 대면확대 움직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백마대동제는 가요제부터 시작해 체험형 활동, 부스운영 등 외부활동 범위를 넓혔다.

축제가 대면으로 진행하고, 실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나머지 대학들도 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제한적 대면과 공연·영상 등 실시간 송출 등 온·오프 전략으로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대는 오는 25~26일 대동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축제를 열지 못한 것과 달리 올해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외부인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축제 무대는 실외가 아닌 실내 공연장에서 인원 통제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목원대 또한 22~24일간 열리는 대동제를 온·오프라인 두가지로 염두해 준비하고 있다. e스포츠 대회와 가요제는 소수로 불러 대면과 영상송출 등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다음주부터 축제가 열리는 한남대와 배재도 온·오프 혼합방식으로 축제를 연다.

이처럼 대학들이 대학축제를 준비하는 것은 교육부의 대면활동 확대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운의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21학번 학생들의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충남대 교문. 사진=충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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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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