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ALGOA 정상회의 개최
탄소중립·코로나 재건 사업 모색
내년 엑스포 성공개최 업무협약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 개막.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 개막.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26~29일까지 4일간 제7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sian Local Governments for Organic Agriculture·알고아) 정상회의와 제2회 세계유기농연합회(Global Alliance of Organic Districts·GAOD) 심포지엄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로컬푸드시스템 재건'을 주제로 괴산군이 주최하고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Organics Asia) 주관, GAOD가 후원해 진행된다.

26일 정상회의 개막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살바토레 바실리 GAOD 공동의장,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윤남진 충북도의원, 이해극 환경농업인단체연합회장, 권구영 괴산유기농업인연합회장, 최낙현 유기농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관련 세계 최대 기구인 IFOAM과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개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염기동 NH농협 충북지역본부장, 곽금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ALGOA 신임대사 임명, ALGOA 신입회원 가입증서 수여, 해외 지자체 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27일에는 △유기농업 관련 대륙별 재건사업 소개 △특별 해외그룹 세션이 진행되고, 28일 △블록체인과 유기농업 △ALGOA 회원 모범사례 발표 △특별 해외그룹 세션이 진행되며, 29일에는 ALGOA 및 GAOD 정상 선언문 채택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많은 회원 국가에서 선포된 탄소중립 계획에 유기농업을 반영하고, 정상회의 참여국가의 코로나 재건 사업 공유와 유기농업의 성장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유기농은 사람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IFOAM과 공동개최를 통해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 확산과 부흥을 이루는 뜻 깊은 세계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ALGOA 정상회의는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로컬푸드시스템 재건'을 주제로 혁신적인 사례들이 공유해 유기농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유기농 엑스포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돼 유기농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코로나 시대 이전보다 더 나은 세상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LGOA 의장국인 괴산군은 지난해 4월 유기농 협력체인 GAOD를 구축하고, 이어 8월 이차영 괴산군수가 살바토레 바실리 에코리전 회장(이탈리아)과 함께 세계유기농연합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돼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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