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공장 준공·가동 업체
608개사… 전년 동기 比 88개사 증가
투자금액 1조 6939억→4조 8444억
고용인원 6742명→1만 3301명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충남의 기업 고용은 2배 투자는 3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도가 그동안 유치한 기업 가운데 지난 1~3분기 9개월 간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시작한 업체는 총 608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0개사보다 88개사(16.9%)가 많은 규모로 월 평균으로는 67.6개사로,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내 신규 준공·가동 기업은 800개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군별로는 천안 225개사, 아산 181개사, 당진 49개사, 금산 43개사, 공주 24개사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157개사, 전기전자통신 105개사, 식품 72개사, 자동차부품 45개사, 비금속 43개사 등이다.

이들 608개 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총 4조 8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939억원보다 3조 1505억원, 2.8배가량 많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 6742명에서 올해 1만 3301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608개사의 투자 부지 면적은 411만 8522㎡이다.

이영석 도 투자입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도가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도외 소재 기업 본사·공장 이전 시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 추가 지원 △이주 직원 개인 및 세대 지원 등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우량 기업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불을 지피고, 대한민국 경제 견인차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 = 충남도청사. 네이버 지도 캡처
▲ 사진 = 충남도청사. 네이버 지도 캡처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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