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양정원] 해양환경 교육 시설 등 2448억 들여 2030년까지 조성
[영목항 국가어항] 2028년까지 370억 투입 방파제·호안·물양장 등 마련 예정

사진=가로림만. 충청투데이DB
사진=가로림만. 충청투데이DB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명품 해양레저 및 해양 관광지 조성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등 중장기 플랜 구축에 나섰다.

군은 2030년까지 추진 예정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과 2028년까지 조성되는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등 지역의 새로운 관광 먹거리 사업이 될 중장기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은 신해양산업 육성 및 해양생태계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가로림만 해역 일원에 △가로림만 해양환경 및 갯벌생태 교육 시설 △자연형 해양힐링 시설 △등대정원 △자연형 갯벌 및 습지 체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9년 기재부의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돼 올해 6월 예타 대응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총 사업예산은 2448억원으로 올해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수립 및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도 제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된 고남면 영목항은 태안-보령 간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에 따라 태안군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영목항을 태안 남부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이자 서해안 대표 거점 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370억원을 들여 영목항에 방파제, 호안, 물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위판장 북측에 수산업 기능을 배치하고 남측에 기타 기능시설을 배치해 친수 및 수산물 판매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광개발 전략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내년 상반기 항만법 시행령 개정 등이 마무리되면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신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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