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경 하나은행 온양지점 VIP PB팀장

최근 은행권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곤 한다.

플랫폼화를 통해서 사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메타버스란 디지털에서 만들어낸 가상현실 세계를 의미한다.

리니지가 대표적인 사례로 리니지는 가상의 세계관에서 캐릭터 간의 분쟁을 확산시키고 혈맹을 맺게 만들어 인간의 희로애락을 겪게 하는 게임이다.

최근 많이 언급되는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의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은 유저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어 게임 자체가 플랫폼처럼 활용되는 또 다른 메타버스 사례다.

가상 세계에서의 지위가 현실에도 보장되는 환경이 구축이 된다면 가상은 곧 현실이 될 수 있다.

빅테크 기업 여러 곳에서 동맹을 맺어 가상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나를 대체할 아바타, 경제, 규칙, 소비 콘텐츠, 시스템 전반을 만들면 VR기기(오큘러스)를 통해 가상의 세계 속 나와 동료가 만날 수 있다.

이렇게 가상공간이 완벽히 구현되면 가상과 현실이 어느 것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런 환경 하에 가상현실 세계에서 쓰일 화폐도 엄청난 성장성을 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미 빅테크 기업들은 각자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별로 1등 기업들은 이러한 가상현실 세계에서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다.

모바일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BTS가 ‘다이너마이트’ 신곡 발표를 했다는 것은 이미 우린 원하든 원치 않든 현실세계가 가상세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 콘텐츠들이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이책에서 태블릿으로 이어지듯 많은 부분에서의 현실이 디지털로 나아가 메타버스의 세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삼일 PWC에 의하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020년엔 10조원 전후이나 2030년에는 16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급부상했다.

가까운 미래에 금융권의 메타버스 가상지점을 통해 금융상담이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으며, 이것이 미래 트렌드가 될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