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서 12월로 연기… 입점업체 부족 등 소문 무성
골든하이 “에스컬레이터 교체 중… 반드시 연말 오픈”

▲ ‘골든하이 아웃렛’ 조감도.
▲ ‘골든하이 아웃렛’ 조감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유성구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골든하이'의 개점이 또다시 연기됐다.

12일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골든하이는 올해 말 개점을 목표로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개점을 예정했으나 3개월 뒤로 미루게 됐다.

앞서 골든하이는 개점일을 수차례 연기해 왔다. 골든하이는 2018년 착공 시 2019년 10월 준공을 예정했다.

당시 공사가 지연됐고, 개점시기를 2020년 9월로 미뤘다.

이후 개점시기를 △2020년 12월 △2021년 1월 △2021년 4월 △2021년 9월 등 수차례 연기했다.

개점 연기 사유로는 '코로나19 확산', '내부 공사', '에스컬레이터 교체' 등을 밝혀 왔다.

개점 연기가 반복되자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온갖 소문이 흘러나왔다. '입점업체 부족', '건물 용도변경' 등 사유가 '진짜' 연기사유로 추측됐다.

실제 골든하이 측은 개점 연기 기간 NC백화점 등과 '일부 층 임차계약'을 논의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내 임차계약은 입점업체가 부족할 경우 추진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골든하이는 에스컬레이터 교체 자재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해 12월경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골든하이 관계자는 "골든하이는 개점 과정에서 많은 악재를 만나고 있다. 공사지연에 코로나19까지 덮쳤다"며 "최근에는 에스컬레이터 규격이 본 계획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 공사 완료 후 12월경 오픈할 계획이다. 업체 입점률도 70% 수준"이라며 "또 다시 (개점) 시기를 미룰 수 없다. 반드시 연말에 오픈하겠다"고 덧붙였다.

골든하이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9-11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8만 9000㎡, 지하 6층~지상10층 규모로 △패션 브랜드(400여개) △브랜드 전문관 △대형마트 △F&B △테마스토어 △컨벤션센터 등 입점을 예정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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