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의 한 화학연구실에서 연기가 대거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대전소방본부와 KAIS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경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내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소방 당국은 연기가 다량 배출되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지만 화재가 아닌 화학약품 등의 연기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 내 연기가 난 층에는 화학약품을 다루는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아크릴 수지 등을 가열하다가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문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지만 이는 연구원들이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깬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연기 발생. 사진=독자제공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연기 발생. 사진=독자제공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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