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에서 이웃 주민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일삼던 60대 남성이 이번엔 돌을 던져 차량을 손상시켜 구속됐다.

18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20분경 대덕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웃주민의 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유리를 손상시키고 욕설 등을 퍼부은 A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주차된 차량을 향해 두 차례 큰 돌을 던져 유리창을 손상시켰다. 이후에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 듯 주변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 후 조사를 거쳐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당시 차량 안에 탑승해 있던 남성 운전자가 자신을 감시하고, 자신을 욕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평소에도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한 이유 없이 “내 욕을 했느냐”며 고함을 지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나가던 주민을 폭행했다는 게 주민들의 진술이다.

사진=충청투데이 유투브 캡쳐본
사진=충청투데이 유투브 캡쳐본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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