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총력전 펼치겠다”

서산민항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서산민항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지난주 서해선 KTX 직결 성과에 이어 또다른 충남 숙원 사업인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서산민항 건설은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 항공 서비스 제공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충남에도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산민항은 환황해 시대 충남이 더 큰 세계를 향해 뻗어 나아갈 기폭제이자,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비상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최근 가덕도 신공항의 경우 예타 면제를 주요 골자로 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는데, 충남의 공항 유치 노력은 20년 동안 난항을 거듭하면서 도민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 다양한 노력들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더욱 치밀하고 전방위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자”면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 직결로 모아진 충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청와대를 찾아 정부의 관심을 호소할 계획”이라며 “충남 혁신도시와 서해선 KTX 직결을 이뤄낸 도민 역량 재결집을 위해 가칭 ‘충남공항유치추진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로 구성해 서산민항 유치까지 도민 역량을 모으고, 전방위적인 운동을 펴겠다”면서 “사회 각 분야 ‘유치 챌린지’ 활동 전개, 건의문 전달, 토론회 및 설명회 개최, 정부 행사 연계 홍보 활동 등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라고 서산민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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