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도안신도시 전경. 충청투데이 DB
사진 = 도안신도시 전경. 충청투데이 DB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LH공사 직원들의 투기의혹과 관련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선제적인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의 조사계획이 시달되지 않았지만 공사는 앞서 지난 1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투기관련 의혹 해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힘에 따라 시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공공개발에 대한 신뢰를 확보 한다는 차원에서 자체점검을 결정했다.

그동안 대전지역의 주요 개발사업을 담당해 온 공사는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전원이 이번 점검대상에 포함시킨다.

우선 자진신고 방식으로 개발지구 내에서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거래 및 토지보유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지구와 앞으로 개발이 예정된 지구도 포함된다.

또 차후에 중앙정부나 대전시 차원의 조사가 실시될 경우 자체점검 내용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 초기단계에 비공식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으로 공공개발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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