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북 지역 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도 가족간 감염으로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감염병 확산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1명 △세종 1명 △충남 11명 △충북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은 음성 소재 유리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음성에선 대소면 유리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4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뒤 이 업체에서만 모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23명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회사 기숙사나 원룸 등에서 단체생활을 해와 감염병 확산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 아산에서는 가족간 감염으로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온양동에 거주하는 50대가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아산 37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이 확진자는 천안 99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돼 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세종에서도 가족간 감염으로 40대 1명이 확진판정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충청권에선 △대전 7716명 △세종 587명 △충남 1만 5914명 △충북 1만 1207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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