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만 간월호 상류 도당천 하류에서 천연기념물 제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무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 황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제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법정보호종이 늘어나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4일 시는 천수만에 흑두루미, 황새, 독수리 및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등 보호종의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천수만에는 하루 최대 흑두루미 4000개체 이상, 독수리는 서산버드랜드 주변 지속적인 먹이제공을 통해 70여 개체가 도래하고 있다. 황새 역시 간월호 상류 도당천 하류에서 국내 방사개체와 겨울철새가 어우러져 최대 47개체가 확인됐고, 노랑부리저어새도 50여 개체가 관찰됐다.

천수만은 과거부터 법정보호종이 관찰되는 지역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최근 그 개체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은 3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철새들이 다시 천수만을 찾도록 먹이확보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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