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4분경 충남 아산의 한 음식점에서 조리 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사진=아산소방서 제공
3일 오후 7시4분경 충남 아산의 한 음식점에서 조리 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다. 사진=아산소방서 제공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과 충남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4일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충남 아산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나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는 등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대전에서는 오후 6시23분경 서구 갈마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방에 있던 김치냉장고의 PCB 회로에서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으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주택 내부 3㎡가 그을고 PCB회로가 타면서 약 49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8시38분경 서구 관저동의 한 복합건축물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지하1층 방재실의 책상 밑에 헤드랜턴을 충전하고 퇴근한 사이 헤드랜턴에서 절연열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불응 내부 2㎡를 그을고 헤드렌턴을 태운 뒤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액은 약 34만원으로 추산된다.

충남에서도 화재가 잇따랐다.

같으날 오후 5시26분경 부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불은 블록조 1동 97㎡(10㎡ 그을림) 및 가재도구 등을 태우면서 3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후 7시4분경 아산의 한 중화요리점 주방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초기 진화하려던 50대 남성이 손바닥, 손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음식점 내부 약 20㎡가 그을리고 주방후드가 타면서 약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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