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설특집]
충청 대표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
충청인과 함께한 대표상품 ‘이제우린’
산소함유량 많아 빠른 숙취 해소 가능
2006년 계족산에 황토 2만여t 투입
계족산황톳길 시초… 매년 관리 주도
계족산 맨발축제 등 CSV 활동 주력
판매 적립금 모아 인재육성에도 활용
임직원 200여명 연탄 나르기 등 봉사
러닝·문화 기반 소설커뮤니티도 운영

▲ 계족산맨발축제. 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기업이 있다. 충청 대표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다. 맥키스컴퍼니는 1973년 창립됐다.

충청도 일원 33개 소주회사가 모여 설립한 ‘금관주조 주식회사’가 모태다. 이후 1974년 5월 ‘선양주조 주식회사’, 2013년 ‘맥키스컴퍼니’ 등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이을 맥(脈)과 키스(Kiss)의 결합어다.

CSV(공유가치창출) 경영, 사람과 사람 사이를 즐겁게 잇겠다는 포부다.

◆주식회사 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는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충청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산소소주 '이제우린'이 꼽힌다. 청정 숲속에서 포집한 산소를 세 차례에 걸쳐 용존시켰다.

타 제품보다 산소함유량이 3배 많아 숙취 해소도 30분 빠르다. 이 같은 기술은 특허 취득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함께라서 더 좋은 '이제우린'

이제우린은 '함께라서 더 좋다'는 뜻을 담았다.

가까운 곳에서의 소통, 즐거운 일을 더 많이 만들겠다는 다짐, 사람 사이를 즐겁게 잇겠다는 약속도 내포했다.

이제우린에 담긴 산소용존공법은 술에 자연산소를 넣는 세계유일 기술이다.

한국·미국·중국·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숙취해소가 30분 빠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의학전문 학술지 'Acer'에 실리기도 했다.

이제우린은 충청인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왔다. 충청인에게는 '즐겨 찾는 소주' 그 이상의 의미다.

◆충청의 자부심, 계족산황톳길

맥키스컴퍼니는 2006년 계족산 임도 총 14.5km에 질 좋은 황토 2만여t을 투입했다. 계족산황톳길의 시초다. 이후 매년 2000여t 황토, 10억여 원의 비용을 들여 황톳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보수공사, 장마철 정비, 환경정화 사업 등도 맥키스컴퍼니가 주도한다.

계족산황톳길(14.5㎞)은 지역의 자부심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 KRI한국기록원 ‘임도에 조성된 가장 긴 황톳길’ 타이틀도 보유 중이다. ‘5월에 꼭 가볼만한 곳’,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언택트 관광지 100선’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 이제우린. 맥키스컴퍼니 제공
▲ 이제우린. 맥키스컴퍼니 제공

◆CSV(공유가치창출)활동… 16년간 상생과 나눔

맥키스컴퍼니는 CSV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계족산 맨발축제, 뻔뻔(fun fun)한 클래식, 대전맨몸마라톤대회, 힐링멘토 프로그램 등은 지역민을 위한 선물이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13회에 걸쳐 진행됐다. 계족산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전 국민 5월 힐링 축제로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뻔뻔(funfun)한 클래식’은 클래식에 뮤지컬·연극·개그 등을 종합해 선보인다. 3대(代)가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손꼽힌다. 4~10월 매주 토·일요일에 열린다. 학교, 교도소,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 직접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로 연간 130여 회 무료공연을 진행했다.

‘대전맨몸마라톤대회’는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는 새해 맞이 행사다. 윗옷을 벗은 채 대전의 풍광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맨몸마라톤은 지난해 유명 프로그램에 소개돼 유명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힐링멘토 프로그램’은 조웅래 회장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충청권 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등에게 치유를 선물한다. 올해까지 130개교, 10만여 명 학생과 함께했다.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맥키스컴퍼니의 약속이다.

충청권에서 소비되는 '이제우린' 판매 적립금을 모아 각 지역 인재육성에 활용한다.

적립금은 1병당 5원이다. 지난해 충청권에 기탁한 적립장학금은 3억 800만원에 달한다. 맥키스컴퍼니는 '10년, 40억원 적립'을 목표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맥키스봉사단

맥키스봉사단은 2005년 창단됐다.

17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구성원은 맥키스컴퍼니 200여 명 임직원이다.

농촌일손 돕기, 연탄 나르기, 김장 담그기, 장학금지원, 사랑의 쌀 나눔, 지역전통시장 활성화, 현충원 봉사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2008년 국무총리표창으로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역·기업 간 상생 사례로 경제계에서 손꼽힌다.

◆소셜커뮤니티

맥키스컴퍼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잇겠다는 신념이다.

‘맥키스러닝크루’는 러닝 소설커뮤니티다. 대전지역 2030세대 위주로 구성됐다. 퇴근 후 함께 모여 달리는 취향공동체다. 100여 명 회원은 전지훈련, 대회참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맥키스살롱’은 문화 기반 소셜커뮤니티다. 2030 세대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가까운 관계는 불편하다. 느슨한 관계가 좋다. 그렇다면 맥키스살롱에 방문하자.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