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통상·산업육성 방안 마련에 나선다.

도는 오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양승조 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등 도 관련 공공기관장과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충남 경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장관이 ‘팬데믹 시대와 바이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통상 환경 변화와 지역 외교통상 전략’을, 문 연구위원은 ‘바이든 정부의 출범이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충남 주력산업 중심)’을 각각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국장, 이성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 이유진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위원 등이 참여해 ‘미 외교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전략’과 ‘에너지·기후 등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충남 전략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은 우리나라는 물론,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인 충남 경제에도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우리 도 차원의 대응책을 살피고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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