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떡방앗간 운영하는 최병석씨
태안장애인복지관에 1천만원 기탁
“떡집 운영중 손 다쳐… 어려움 공감”

▲ 최병석 입구떡방앗간 대표가 칠순잔치 비용을 ‘생애나눔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에서 입구떡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최병석씨(70)는 얼마전 가족들이 칠순잔치를 위한 비용 1000만 원을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로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해 ‘생애나눔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최 대표는 “방앗간을 운영하며 손을 다쳐 장애가 가져오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19일 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애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했다.

 태안천주교회 사목회장을 지낼 정도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최 대표는 “올해 칠순을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로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방앗간을 운영하며서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를 당하고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안군협의회 부회장, 태안성당 사목회장, 태안서부자율방범대장, 자문위원 등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봉사의 삶을 실천하며 현재 태안군개발위원회 부회장과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태안군지부장을 맡고 있다.

 부인 공명자씨도 대한적십자사 태안지구협의회 회장,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단체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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