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종합청렴도
대전시의회 작년보다 3계단 상승
충남도의회, 세부항목까지 2등급
충북도의회, 의회운영 1등급 쾌거
세종시의회, 낮은점수 받아 5등급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충북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상위 2등급을 받았다.

반면 세종시의회는 꼴찌인 5등급을 받으면서 지자체 간 희비가 갈렸다.

17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지방의회 청렴도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등급은 없었고 2등급은 대전·충남 등 6곳, 3등급은 경남·광주 등 7곳이다.

최하위인 5등급은 세종·인천 2곳이다.

대전시의회 종합청렴도는 전년도 5.76점보다 1.40점이 상승한 7.16점(10점 만점)이다. 전년도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계단이 올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해보다 0.42점 상승한 7.56점이다. 의정활동과 예산 집행·편성 적절성 등 세부항목에서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6.68점보다 0.91점이 오른 7.59점을 받았다. 의회운영 분야는 광역의회 유일 1등급이다. 세종시의회는 대전·충남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으며 5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방의회 2만 52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객관적 자료를 통합해 산출됐다.

올해 전체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73점이다.

전년 6.23점 대비 0.50점이 상승한 수치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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