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에 기부
‘김재철 AI대학원’ 명명… 연구 주력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동원그룹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재철(85)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500억원을 기부했다.

16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에 따르면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국내 인공지능(이하 AI)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KAIST는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AI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 명예회장은 “AI 물결이 대항해 시대와 1·2·3차 산업혁명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는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 자리는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출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 국력을 모아 경쟁에 나서면 AI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과학영재들과 우수한 교수진들이 집결해있는 KAIST가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 AI 개발 속도를 촉진하는 선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IST는 김재철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AI대학원의 명칭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명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임교원 수를 총 40명으로 늘리는 등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 융복합 인재 양성과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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