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충청 유일 수군방어영
명칭 변경해 ‘사적 제560호’로
완공 시기 명확·보존상태 양호

▲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있는 조선시대 충청도 유일 수군방어영인 ‘태안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위치한 조선시대 충청도 유일의 수군방어영인 ‘태안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안흥진성’은 1976년 충청남도기념물 제11호 ‘안흥성’으로 지정된 이후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진행하면서 조선시대 수군진성이라는 문화재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태안 안흥진성’으로 문화재 명칭을 변경 신청했다.

‘안흥진성’은 1583년(선조 11)에 처음 축성됐으며 길이 1714m의 포곡식 산성으로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한양 및 강화도의 안정적인 방어기능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배경·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게 제시돼있고 전국의 통제영·방어영·수영·수군진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해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 안흥진성이 국가지정문화재 제560호로 지정돼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안흥진성을 체계적으로 종합정비,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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