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시스템 망 분리 시급”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안사고(해킹) 시도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 을·사진)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해킹 시도는 2015년 8797건에서 지난해 2만 22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2015년 274건의 해킹 시도 건수는 2016년 329건, 2017년 428건, 2018년 914건, 2019년 707건 등 지난 5년간 모두 2652건에 달했다.

충남에서도 지난 5년간 모두 4287건의 해킹이 시도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지자체를 경유해 중앙부처 시스템까지 해킹 위협이 있을 수 있다”며 “지자체의 인터넷망을 통해 업무시스템 해킹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보안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 지자체 시스템의 인터넷망-업무망 망 분리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지자체의 보안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수립, 지능형통합관제체계를 구축하고 망 분리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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