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핫플레이스인 ‘선샤인랜드’가 최근 다수 방송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등장해 다시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영한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에서 주인공 이민호와 김고은이 마지막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선샤인랜드 낭만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이민호, 김고은 등 최고의 배우가 주연을 맡아 이슈를 모았다.

드라마 마지막 촬영지인 선샤인랜드 역시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버라이어티 ‘대탈출3’의 ‘백투 더 경성’편은 출연진이 뽑은 최고 에피소드로 손꼽힐 정도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했는데 이 역시 선샤인랜드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백투 더 경성’ 편은 타임머신을 타고 기미년 경성으로 떠나 독립청년회를 돕는 미션을 수행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당시 촬영이 이뤄진 선샤인랜드는 시대적 배경을 잘 살려낸 정교한 세트장으로 생동감을 더햇다는 평가다.

유명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의 앨범 수록곡 중 ‘너의 이름을’ 뮤직비디오도 선샤인랜드에서 촬영을 마쳤다.

시는 선샤인랜드가 연이어 각종 인기프로그램들의 촬영장소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만이 가질 수 있는 ‘훈련소’라는 특색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선샤인랜드는 스크린 사격, 비비탄 사격 등 논산의 병영문화를 새로운 트렌드로 만나볼 수 있다.

1950년대 서울 일각을 재현한 낭만스튜디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로 이뤄져 인생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논산시의 끊임없는 요청과 설득 끝에 방송사와 제작사의 87억여원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반영구적인 세트장을 조성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관광산업의 핵심은 단기간의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논산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새롭지만 익숙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누가, 어디서, 언제’찾아도 항상 재밌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상상이상 논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