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예산군은 지난 9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관내 자가격리자 41명을 대상으로 무단이탈, 자가격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불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월 10일부터 4월 12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현재 군은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허가 전 자가격리앱 의무 설치 및 전담공무원 일대일 매칭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발현 유무를 1일 2회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무단이탈자 발생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군은 지난 10일 자가격리자 합동점검팀(안전관리과, 예산군보건소, 예산경찰서)을 구성해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한 집중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군은 지난 3일간 불시점검을 실시해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입국한 41명의 자가격리 실태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관내에서는 단 한 사람도 무단이탈 없이 자가격리를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도 유입되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순찰 강화, 수시 불시 합동점검 등을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 등 단호한 대응을 해 나가겠다”며 “군민 전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격리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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