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교육계 신년교례회>
올해 교육계 화두는…
새로운 미래 10년 맞아
혁신 인재교육 다짐 한뜻
더 다양한 교육과정 준비
민주시민 양성도 한층 박차

▲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0 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들과 내빈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이 지난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0 대전·세종·충남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교육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020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교육계 인사들의 화두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였다. 지난 3일 충청투데이와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0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교육계 수장 및 각계 인사들은 변화가 시작되는 새로운 미래 10년을 대비해 창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육계 수장들은 대전·세종·충남 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전망하며 창의 융합 혁신의 인재를 키워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신년사에서 “대전 교육 가족이 한 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 결과로 전국 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대전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교육계 화두로 떠오른 창의·융합·인재 양성 위해 3개 센터를 개소했고, 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2020년 대전교육의 희망찬 한 해를 활짝 열었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인공지능이 천재를 물리치고 운전자가 없는 자율차가 거리를 누비는 시대가 왔다”며 “사라지는 일자리 보다 새로운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견 속에 앞으로의 학교 교육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며 “교육 내용과 장소가 교과서와 학교가 아닌 마을과 세계로 넓어져야 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리고 기초학력부터 더 다양한 교육과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은 현실과 가상의 혼돈 속에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달했고 교육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이끈 시기”라며 “2020년부터 2030년까지는 지금의 지식으로는 예측이 불가한 시대가 또 다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충남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만 5세 아동들에 대한 교육비도 지원된다”며 “무상교육시대를 열며 인성 교육을 제대로 지원하고 인간 존엄의 문제, 자유와 평화 평등, 민주화를 함께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시민이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완성하고 올해는 과학과 정보교육, 메이커 교육 등을 내실화하며 AI교육을 범 교과화해 학생 중심의 충남교육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충청권 자치단체장들은 교육과 행정이 상생 협력하며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힘 쓸 것을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아이들의 미래는 대전의 미래와도 같다”며 “시는 교육청과 함께 동반자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조상호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회를 교육가족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충남 예산 7조원 시대 맞이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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