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1월 19일 핫차트입니다.

1.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최고위직인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사장 등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그룹은 밝혔다.

신임 권오갑 회장은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해 회사와 함께 성장한 인물로,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룹에 따르면 그는 런던 지사, 학교재단 사무국장, 현대중공업 스포츠 사장, 서울사무소장을 거쳐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고,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에 올랐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비조선 사업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 마무리 등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해 2016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각종 그룹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권오갑 회장이 이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사에서 김형관, 남상훈, 주원호, 서유성, 권오식 전무 등 5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현철 상무 등 15명은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은 상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조성헌 부장 등 35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2. 드하트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의 미국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9일 “유감스럽게도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 측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드하트 대표는 이날 SMA 협상 제3차 회의 종료 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대사관 별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귀담아 들을 준비를 한 채 열린 마음으로 서울에 왔다”면서 “상호 수용가능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 입장을 조정할 준비도 돼 있었다”고 말했다.

드하트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틀째 일정이 약 1시간 만에 끝난 데 대해 “한국 측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회담에 참여하는 시간을 단축했다”며 “한국 측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할 준비가 됐을 때 우리 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드하트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대표단은 이날 제3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지만,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한 채 다음 회의 논의도 없이 약 1시간 만에 종료했다.

미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분담금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 측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 틀 내에서 상호 수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3. 뉴스공장 조진웅

배우 조진웅이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진웅은 '블랙머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영화가 갖고있는 메시지를 꼭 관객에게 고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조진웅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인데 (시나리오를 받기 전만 해도)'블랙머니'의 배경인 '론스타 사건'에 대해 전혀 인식을 못하고 넘어갔다"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을 때면 '블랙머니'를 떠올리면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몇 백만 관객 돌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지영 감독과 조진웅 이하늬가 만나 관련 화두를 던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먹고 살기도 힘든데 금융, 경제를 누가 좋아하겠나 걱정했다. 그런데 그 센서를 장착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다. 5일만에 100만이 넘었다는 건 나름대로 응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블랙머니'는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3일 개봉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 스트레이트

1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의문을 다룬 어제 방송은 가구시청률 5.6%, 2049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에 비해 각각 1.7%, 0.6% 상승한 수치다. (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

'스트레이트'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저자에 등재된 학술 포스터 두 장에 주목했다.

김 씨가 각각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된 의과학 분야의 포스터들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 성과들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이 두 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미국의 고교 2학년이던 김 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나 의원도 "특혜로 읽힌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던 적이 있다. 김 씨에게 연구실을 빌려주고 인턴 기회를 준 윤형진 교수 역시 고등학생으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였음을 인정했다.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태도에 대해 주진우 기자는 '나로남불'이라고 불러야 하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제주 해상에서 갈치잡이 어선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19일 오전 7시 5분경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경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 씨를 발견,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발견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었으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등 총 12명이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대성호는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뒤집어졌으며, 배가 두동강 나서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미 부분은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은 현재 해경함정 8척, 해군함정 2척, 관공선 6척, 민간어선 3척, 헬기 11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사고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시 사고해역의 수온이 19∼20도임을 고려할 때 생존 가능 시간은 24시간이다.

실종자들이 구명조끼를 입었을 것으로 가정할 때 골든타임은 20일 오전 4시를 전후한 시각으로 예상된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