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시범사업’ 선정…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9000만원 확보

청주시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보호에 앞장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지역 안전개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최근 3년간 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상당구 용담동 삼덕아파트~용담우체국 일원에 총사업비 3억8000만원을 들여 노후한 자전거도로 1.8km 재정비할 계획이다.

노후 자전거도로 재정비 사업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노후 자전거도로 재정비 사업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시는 지난 2017년, 2018년에도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상당로 방아다리 사거리~청주 사거리 0.75km와 무심동서로 1.61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했다.

또한 올해는 30억 원을 확보해 단절된 문의사거리 자전거도로 연결공사를 포함한 총 11곳 정비를 완료했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미원~낭성간 자전거도로도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의 상징이자 젖줄인 무심천 자전거도로 이용자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사전 유지관리 보수방식을 도입, 유지관리비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심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분리하는 이원화 사업도 추진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민 전체를 가입 대상자로 하는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보험료 지급통계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50~70세 어르신들까지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지속해서 자전거도로를 정비할 계획으로 시민들께서도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 청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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