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1월 18일 핫차트입니다.

 

1. 국가장학금

2020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내일(19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0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1차 신청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신입생·편입생·재학생·재입학생·복학생이다. 내년에 입학할 예정인 고3 학생이나 재수생은 이번에 신청하면 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8구간 이하 대학생 중 일정한 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지급된다.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에서 우선 감면되며,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은 첫 학기에는 성적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재학생이 등록금 고지서상 우선 감면을 받으려면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1차를 놓쳐 2차 시기에 신청하는 것은 재학 중 2회로 제한된다.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한 대상인지는 국가장학금 신청 후 1~3일 이내에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추가 서류도 홈페이지나 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실(☎1599-2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현장 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 주 52시간

내년 1월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9개월 이상 계도기간을 두고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을 완화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탄력근로제 개선 등 입법이 안 될 경우 주 52시간제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 50~299인 기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기업에 부여한 계도기간을 고려해 그보다 좀 더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 300인 이상 기업에는 6개월의 계도기간이 부여됐고 일부 기업은 9개월이 주어졌다. 50~299인 기업에는 9개월 이상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또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현재 시행규칙에서 ‘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발생시’에만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허용하고 있으나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에 대해서도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3. 미세먼지 농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며 미세먼지 농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입자 크기 10㎛ 이하인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권역별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도내 중부 지역(청주·증평·진천·괴산·음성)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3시 기준 이들 지역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160㎍/㎥를 기록했다.

이날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오후 2시를 기해 보령과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천안, 아산, 당진 등 서북부지역 9개 시·군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천안과 아산, 당진 등 북부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84㎍/㎥까지 치솟았다.

보령,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등 서부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170㎍/㎥를 기록했다.

4. 이란

이란 정부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해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참여자를 대규모로 검거하면서 조기 진압에 나섰다.

이란 정보부는 1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여러 도시에서 15~16일 사회 불안을 일으킨 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면서 "이들에 대해 적절히 조처하고 결과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보부는 15∼16일 이틀간 전국에서 은행 100곳과 상점 57곳이 시위대의 방화로 소실됐다고 집계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항의 시위에 참여한 시민을 '문제 유발자'라고 칭하고 이들의 수가 8만7400명이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고 구경하는 수준이었다고 분류했다.

이란 경찰은 이들 가운데 폭력 행위나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1000명을 체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국민은 정부에 요구사항을 말할 수 있지만, 관공서와 은행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폭도들이 불안을 조성하려는 행위이다"라며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15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고 한 달 구매 상한량을 60L로 정했다. 60L를 넘기면 200% 인상된 가격에 휘발유를 사야 한다.

이에 15일 밤부터 16일까지 이란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란 당국은 시위가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16일 밤부터 인터넷을 전면 차단했다.

5. 홍콩 대자보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교내에 설치됐던 '레넌 벽' 일부가 18일 훼손된 채 발견됐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은 "이날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일부가 찢어진 상태인 것으로 보아 단순히 바람에 날아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보내는 응원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할 수 있도록 해 둔 전지 두 장 중 한 장이 사라졌으며, 일부 찢어진 가장자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학생모임 측은 "오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어 저항의 상징으로 만든 것에서 유래했다.

'레넌 벽'은 현재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적는 용도로 곳곳으로 퍼졌다.

국내 대학 곳곳에서 홍콩 시위에 연대 의사를 표시하는 한국 대학생들과 이를 비판하는 국내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는 중국인 유학생 50여명과 한국인 학생 10여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이에 관할 경찰서는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신원 불상의 인물들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는 게시된 날인 지난 11일부터 '훼손'과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

한국외대, 이회여대, 부산대, 전남대 등에서도 홍콩 지지 대자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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