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농업인의 경우, 고온이 지속되는 오후에 불필요한 작업을 피하고 아침과 늦은 오후에 작업을 실시하여야 하며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밭작물은 토양피복을 통해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스프링클러 및 점적관수를 통해 토양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지온상승을 억제하고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벼의 경우, 논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저하를 유도하고, 병해충 방제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일사 피해를 예방하고, 하우스 내 환기시설을 가동하여 온도 조절에 힘써야 한다. 또한 인삼도 차광망 추가설치, 복토, 통풍형 개량울타리설치 등의 적합한 재배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고온에 민감한 돼지, 닭 등의 가축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체온 상승과 사료 섭취 감소로 장애가 발생하다가 심하면 폐사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적정 사육밀도 준수와 냉방 및 환풍시설 가동 등 축사 내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으로 애써 키운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세심한 주요가 요구된다”며 “장시간 작업을 할 때 열사병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특보 발효시마다 농업인 문자발송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