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모기 등 위생해충 개체수 급증을 막고 감염병 매개 모기 방제를 위해 방역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방역취약지 541개소를 대상으로 보건소와 43개 읍·면·동 방역 차량 48대를 동원해 월 2회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해 위생해충 밀도를 감소시킬 계획이다.

보건소는 방역비상근무태세를 갖추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웅덩이, 정화조, 하천변 등에 파리,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했다.

또 이달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하수구, 쓰레기 집하장, 가축사육시설, 다중이용시설, 관광유원지, 상습수해 지역 등에 방역차량 5대를 이용해 매일 집중 방역소독 및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수인이 이용하는 재래시장과 하천 등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성충 유충구제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가정에 방역 활동도 당부했다.

모기 유충은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통 등), 쓰레기통, 화분과 화분 받침, 배관, 배수구 등 고인물이 있는 곳에 산란해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또 여름 장마철 비 온 뒤에는 집주변 고인물 제거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방역만으로는 감염병을 일으키는 모기와 파리 등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을 수 없다”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변 모기 유충 산란장소인 고인물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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