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의 산별교섭이 타결돼 부분파업에 돌입했던 병원들이 25일 일제히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는 25일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률에 대해 잠정합의하는 등 사측과의 산별교섭이 타결, 25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사립대병원(4.5%)과 민간 중소병원(3.5%), 지방의료원(5.54%), 보훈병원(4%)은 임금을 3.5~5.54% 인상키로 합의했고, 국·공립병원은 지부별로 자율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도록 했다.

노사는 또 산별교섭 정착을 위해 올해 말까지 대표성 있는 사용자 단체를 구성해 2007년부터 가동키로 합의했다. 또 사측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 한다는 노조 측 요구와 관련, 비정규직 사용을 자제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시행 사업장은 토요일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사업장은 앞으로 1년 이내에 토요 근무를 50% 이하로 축소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환자식 등에 국산 쌀을 이용하고 출산 양육 지원을 위한 직장보육시설을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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