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병원노조 파업 동참 저조

▲ 민노총 전국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부 노조원들이 24일 천안역 광장에서 산별 5대 협약 쟁취와 무상의료 실현을 외치며 총파업 투쟁을 하고 있다. /천안=채원상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 산하 112개 지부 병원이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대부분 노조원이 파업에 불참,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대전보훈병원·선병원 등 대전지역 산별노조에선 총파업에 불참하거나 일부 노조 전임자만 상경 파업에 동참하는 등 일반 노조원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천안·서산·홍성·공주의료원 등과 천안 단국대병원 및 보령병원 등 충남권 산별노조도 일부 간부만 파업에 동참, 충청권 대부분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근무를 했다.

다만 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150여 명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천안에서 집회와 가두행진 등을 가졌다.

충북의 경우 도내 병원 대부분이 지원 파업이나 준법투쟁으로 전환, 정상 근무를 해 진료 불편은 없었다.

박민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 지역 대부분 병원들이 총파업에 불참했고 충남 일부 의료원도 파업 참여 인원을 10∼15% 이내로 제한, 의료 공백은 없었다"며 "현재 대전·충남 산별 노조의 경우 요구안이 사측과 90%이상 근접한 상황이며 파업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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