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장수 동인지 발간의 주역인 지광현 시인이 23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1세. 3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던 지 시인은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오전 6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72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후 '섭섭새소리를 들으며' '빛의 그림자' 등 시집 10권을 펴냈다.

지난 7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지 '시도'를 만든 이후 매년 2∼4권 씩 현재까지 총 89집을 발간했다.

빈소는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묘지(대전현충원). 042-220-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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