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일부 대학병원 불참 … 의료대란 없을듯

병원의료계 노동자들이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나 충청지역 병원에서는 의료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9일 "정부와 사용자쪽의 소극적 태도로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23일까지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24일 오전 7시를 기해 산별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라고 밝혔다.

전국 113개 병원급 노조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의 위기가 고조되더라도 충청지역 의료계에선 환자 불편을 초래하는 의료대란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충북대나 서울대 병원 등이 파업에 불참하는 만큼 다른 병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없을 것"이라며 "파업에 돌입해도 비근무자를 중심으로 하고 약 10여 명의 조합원이 거점병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서비스에는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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