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핵등 과장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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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수출업체들이 외국 언론들의 국내 사안에 대한 부정적 보도 등으로 해외 바이어 및 기업의 인식을 전환시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수출 기업들은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대전·충남지역 중소수출업체들에 따르면 업체들은 최근 유럽과 미국지역 내 거래처로부터 물량을 수주를 위한 선결조건은 제품의 품질과 가격 문제가 아닌, 신뢰도 추락이라는 설명이다.

수출업체들은 미-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서 외국 언론사들이 북핵 등의 문제를 확산 보도하면서 국내 수출업체들이 수출품에 대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지역업체들은 최근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을 위해 중립적 차원에서 외교전을 벌인 후 국내경제의 신뢰도를 부각시킨후 최종 계약을 성사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지역 A업체 사장은 "최근 유럽에서 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며 "미-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장면이 바뀌면서 국내 사회 문제를 보도해 바이어들의 질의에 혼쭐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문제는 국내경제의 문제가 객관적인 사실과 다르게 보도돼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S업체 사장 역시 "최근 바이어들이 국내 문제에 대한 불안심리의 확산 등으로 수출을 계약을 달성하는 게 더욱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무역전문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이 같은 문제가 일고 있어 해외망을 통해 다각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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