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수

"토론회 개최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있습니다. 좀 더 일찍 개최돼 2∼3차례 더 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10일 본사 주최 금산다락원에서 개최된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따른 대토론회를 마치고 금산지역 주민들은 물론 충남도, 엑스포조직위원회의 한결같은 아쉬운 목소리다.

특히 지방언론사가 일선 시·군을 찾아 현안사업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붙여 이론중심과 학계인사 중심의 그동안 패널선정을 과감히 탈피, 실질적인 관여와 관심을 갖고 있는 패널선정으로 구체적이고 공감가는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토론회가 시종 진진한 분위기 속에 진행돼 금산지역 주민들의 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잘 대변해 준 토론회였다는 것.

이 같은 토론회를 통해 충남도(정무부지사)는 토론 중 제시된 의견에 대해 실·국별 후속조치에 대한 계획수립을 지시하는 등 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참석한 금산지역 주민들이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있게 경청, 성공개최를 희망하는 진솔한 의견 제시 및 문제점 제기로 앞으로 준비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주민들은 패널 공무원과 전문가들의 발언에 동감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개최지인 금산군민들은 엑스포를 치른다는 주인의식을 갖는 기회로 삼고 인삼약초 시장의 상황개선 등 자정하는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범지원협의회 등의 금산군민 역할 부여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군과 주민들은 금산인삼산업 발전은 물론 한국 고려인삼에 대해 우수성과 진가를 입증하는 것이 인삼엑스포 성공개최의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다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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