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승률 3.7% … 전국 평균 상회

지난달 전국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인 반면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1년 만에 급상승했다.

더군다나 이달부터는 도시가스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택시요금과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충남지역 물가에 더 부담을 줄 전망이다.

1일 통계청 충남·북 통계사무소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비 3.7%가 상승, 전국 평균 3.1%와 정부 목표치인 3% 초반을 훨씬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8% 상승 이후 1년 만에 급등한 것이고 또한 올 들어 보여 온 평균 3.3% 상승도 훨씬 넘어섰다.이처럼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의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하면서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농축수산물, 집세 등 모든 부분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남지역 내 보령은 4.4% 상승으로 전국에서 강릉 4.6%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공주도 4.2%를 기록, 전국에서 3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충북지역은 각각 3.1%과 3.3%로 안정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지역은 참외, 딸기 등 과실류와 배추, 호박 등 농산물이 하락했고 공공서비스와 칼국수 등 개인서비스가 부분 상승,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2%가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충북지역은 채소, 해초, 조미료, 주류 등은 내렸지만, 낙농품, 과실, 기타 식료품, 육류, 외식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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