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특별홍보전 … 정부관심 유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청주산 직지가 국회에서 특별홍보전을 갖고 직지 세계화에 본격 나선다.

충북 출신 강혜숙 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국회 문광위 소속 천영세·정병국·손봉숙 의원 등은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직지홍보 특별전시회를 연다.

문광위원들은 전시회가 시작되는 9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세계로 열린 문화의 창 직지'란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직지의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대안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전은 ▲직지관 운영 ▲직지문화상품 전시·판매 ▲금속활자 인쇄 시연 ▲공예 비엔날레 수상작 전시 ▲다도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강 의원은 "직지가 국가적 차원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은 거의 없고 청주시와 시민단체의 노력에 주로 의지해 왔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직지 세계화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UNESCO)가 인류기록문화의 보존과 접근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직지상'이 올해 9월 청주에서 첫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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