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윤정리 100만여평 지정신청서 재경부에 제출

옥천군이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이원면 일대에 대한 묘목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군의 이 같은 추진 계획은 전국 유통량의 40%를 공급하는 옥천지역 묘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원면 건진리와 윤정리 일대 100만여평을 묘목특구로 지정키로 결정, 이달 중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원면 지역은 현재 100여 농가가 126㏊에서 연간 1200만그루의 과수 및 조경수 묘목을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묘목판매장과 가식장 등을 갖춘 전국 유일의 묘목유통센터를 건립했다.

옥천군 이원면 일대가 묘목특구로 지정되면 군은 향후 7년 동안 총 80억원을 투입해 묘목유통센터를 묘목기술교육 및 체험관으로 확대 운영하고 묘목 관련 기계와 비료, 농약 등을 파는 공구전시장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20여㎞의 도로 변에 사과, 배, 포도 등 유실수를 심는 한편 홍보판과 상징탑 등도 세워 이원묘목특화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묘목축제가 열리는 이원면 일대는 전국의 묘목이 수집, 유통되는 곳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조건을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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