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기획 - Youth Paper]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건강도 훨씬 좋아진 거 같아요."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 용운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이모 할머니는 소감을 전하며 환하게 웃으신다. 무료한방서비스, 안마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과 저렴하게 제공되는 점심식사 덕분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통계청에서 발간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 고령사회를 거쳐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특히 2050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38.2%까지 치솟으며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에 도달하는데 26년밖에 걸리지 않는 것은 프랑스가 154년, 미국이 94년이 걸린 것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이다.

대전에는 총 21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이 있는데 각 복지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조직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 목욕 서비스, 사랑방. 행복 공구방. 한방진료서비스, 토요행복 진지상. 가족 영화데이, 마음이 풀 하우스 등의 나눔 프로그램뿐 아니라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기개발과 배움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푸른 대학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처럼 어르신들이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나 복지시설이 현재보다 확대되어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빈곤과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매체를 통해 각종 사고 기사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노인분들이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우 청소년 시민기자

"이 기사(행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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