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학과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초래돼 일부 인기학과들을 제외한 대부분 학과에서 무더기 미등록 사태를 빚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추가 합격 충원 후에도 정원 미달 학과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지역 전문대 1차 등록 마감 결과, 대덕대가 수직상승하고 혜천대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반면 대전보건대과 우송공업대, 우송정보대는 지난해 대비 5∼8% 가량 하락했다.
우송공업대는 2400명 정원에 1234명이 등록, 51.4%의 등록률을 기록해 지난해 59.5%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4.5%의 등록률을 보인 우송정보대도 모집인원 1600명에 848명이 등록해 53%의 등록률을 보였고 대전보건대는 58.1%의 등록률(3077명 중 1789명 등록)로 지난해 63.8%에서 5.7%포인트 하락했다.
혜천대는 2172명 모집에 1415명이 등록, 지난해(65.2%)와 비슷한 65.1%로 1차 등록을 마감했다.
반면 대덕대는 지난해 59.9%에서 22%포인트 가량 대폭 상승한 81%(2324명 모집에 1893명 등록)의 등록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전문대들은 이달 말까지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후 미달학과를 중심으로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